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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같이 욕해주고 싶었던 여고생들

아침마다 출근 버스에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뒤엉켜서 만원을 이룬다.
물론 그 버스안에서 나도 엉켜서 출퇴근을 한다.

난 학생들의 방학이 기다려 진다.
왜냐.. 학생들이 없으면 버스가 조용하니깐..

아침마다 출근하는 버스에는 유독 떠드는 두 여고생들이 있다.
조용한 버스는 그 둘의 수다로 쩌렁쩌렁 울린다.
머 여고생들 수다가 오죽하겠냐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문제는 그 수다에 있는게 아니고
수다속에 석여 있는 남자얘기와 욕인것인다.
복장또한 사뭇 예전과 틀려졌다
이건 교복인지 미니스커트인지 모를정도이다
물론 예전에도 일부 여고생들은 동전을 넣어서 치마를 말아 올리고 다니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일부러 올리는것도 아니고 그 자체적으로 짧은 치마 같았다

내가 학생때만 했어도 저렇게까지 욕을 섞어 가면서 하진 않았던것 같은데
정말 듣고 있으면 민망할 정도의 욕설이 오간다.

분명 그 두 여학생들은 느끼고 있을까?
자신들이 말하는 그 언행들이 자신들을 천박하게 끌어 내리고 있다는 것을
물론 일부만의 학생들을 보고 판단 하기란
조금 경솔한 판단일 지도 모른다

얼마전 모사이트에서 위기의 한국을 바꿀수 있는게 무엇이냐는 의견에
난 교육이라고 답변을 했다.
그렇다 교육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희망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그리고 직장 우린 수만은 경쟁과 등수 놀이를 해가면서 생활을 하고 니가 최고야란
부모님의 말을 듣고 살았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함께 살아가는
형제와 동료가 아닌 경쟁자인 것이다. 경쟁이 나쁜것은 아니다 경쟁을 통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경쟁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교육이 문제인것이다. 교육은 학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오기 위한 하나의 인성을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은 인성의 교육보단 성적의 교육이고 경쟁의 교육이다.
물론 높으신 분께서도 모르시진 않겠지만.

요즘 생각이 든다. 폭력과 잔인함이 이젠 일반인들이 아닌 학생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분들과 그리고 성인분들
한번쯤 고민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