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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직업의 귀천 "날 멀로 보고.."



한 3년 전에 일이다


대학후배녀석이 회사가 맘에 안든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메신져를 보내왔다
머 어딜가든지 자신과 꼭맞는 회사를 찾기란 참 어려운것이라며
이런저런 조언을 들려 주었고,
물로 그도 어떤 해결책을 바란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러던중에 일자리 있으면 소개해 달란소리가 있었고
아는 형님이 운영하는 핸드폰 판매가게에 영업사원을 구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어떠냐고 물었었다.

하지만, 답변은 실로 상상하지 어려운 답변이 왔다
날 멀로 보고 그딴일을 추천하냐고
잠시동안 머리를 얻어 맞은것처럼 좀 어안이 벙벙벙했다
왜 이런소리가 나왔을까 일자이 없냐고 물어봐서
이런것도 있다고 알려준 내가 잘 못한 것일까

그때 부터 그친구의 말에선 자기가 나보다 지식도 많고 아는것도 많은데 
당신이 먼데 나를 그런일을 추천해 주냐 내가 만만해 보이냐 
막 쏴붙이지 시작했다. 너무나 당황스러웠기에 별달리
반박하지도 않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이런 후배한테 지금 이런소리를 듣고 있다는 자체가 참
그는 왜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
자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 후배가 하는 일이 그리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업무를 보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다른직업과 일에대한 편견과 오만함을 가질 정도의 일은 아니란걸
알고있었기에 다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 후배가 조금은 불쌍하다고
생각이 잠시 들었다. (이것도 어쩌면 오만일까 ㅋ)

사회는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히 많은 직업이 존재하며, 그 가치의 판단은 본인스스로가 느끼고 만족한다면 최고의 직업일 것이다. 단순한 나의 짧은 지식으로 다른 가치있게 일하는 모슨 사람들의 직업을 무시하지 말자! 당신은 그럴 권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