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공부의 재미를 너무 늦게 알아버린

고물뱅기 2013. 1. 6. 21:00

2010년 여름 어느 무더운 여름날 이었죠.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시내로 향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조금 여휴가 있어 캔커피

 

하나를 편의점에 사서 들고 시내 이곳 저곳을 방황하다가

 

우연히 제 눈에 띤 부동산자격증 학원!!

 

평상시 유독 관심이 많았긴 하지만 제 전공 분야도 아니였고 먼가를 배운다는 것이 저의

 

스케쥴이 포함시키기에는 너무나도 벅차했기에 항상 배제했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먼가에 홀리듯 학원안에 들어가 이것 저것을 물어 보고

 

그 자리에서 학원을 등록해 버렸습니다.

 

제 성격상 먼가 하나를 할려면 이리저리 따져보고 생각하고 계획을 잡고 하는 스타일인데

 

그날만큼은 마음속에서 " 그냥 질러 질러야 결과를 낼 수 있어 "라고 마구 외치는

 

소리가 유독히 크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때 보다도 열심히 공부해서... 당당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얻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행복했고 좋았던 합격소식 ㅋㅋ ㅋ

 

어쩌면 쓸모 없을지 모르는 자격증이지만 공부하면서 알게된 많은 어르신들과

 

공부를 하면서 재미 있었던 기억. 하면된다는 자신감.

 

부동산에 대해 모든던 새로운 지식. 도전하여 이루었다는 성취감은

 

제 삶에 조금은 더 행복과 윤활유 역활을 해주었네요 ^^

 

그 이후로 공부가 너무도 재미 있는데 어쩌죠 ㅋㅋ

 

돈 벌기 보다 공부를 ㅋㅋ

 

 

 

하필 요즘 부동산 경기가 아주 않좋쵸 ㅠㅠ 에이..